[외환]주식매수분 출회부담, 달러화 추가하락

  • 입력 2000년 7월 11일 09시 56분


외국인주식순매수분 출회부담으로 달러화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딜러들은 일부 은행이 파업에 돌입했지만 14개 금융기관이 파업불참을 선언하고 본점업무가 정상가동되는 등 파업 영향력이 미미할 것으로 보임에 따라 공급우위 수급쪽으로 초점을 맞추는 가운데 환율이 어제의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11일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전일종가와 같은 1,118.00에 개장한뒤 9시34분 1,118.30 거래를 끝으로 하락세를 재개, 9시48분 1,117.50으로 하락하고 있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역외가 여전히 매수우위쪽이고 일부 은행이 숏플레이에 나서고 있지만 특별한 결제수요가 예상되지 않기 때문에 외국인주식매수분이 나오는 시점마다 환율이 추가하락할 것"이라며 "일단은 1,117.00∼1,118.50을 당일 거래범위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홍재문<동아닷컴 기자>jm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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