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서울 공원]남산 야외식물원 등 자연학습 효과 커

  • 입력 2000년 7월 7일 19시 03분


7, 8월 여름방학을 맞을 자녀들과 함께 도심 속 공원을 찾아 한여름 더위를 나면 어떨까?

먼저 집 근처 가까운 산의 등산길을 둘러보면 인동덩굴과 매발톱꽃 등 싱그러운 풀들이 펼쳐진 ‘자연학습 관찰길’을 만날 수 있다.

송파구 오금공원과 강남구 대모산을 비롯해 인왕산, 계남공원, 오패산, 안산, 와우산, 관악산, 쌍문공원은 자연학습 관찰길이 조성된 대표적인 곳. 자녀들과 산책을 하면서 자연학습도 겸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이 곳에 산딸나무 산벚나무 등 꽃나무 22종 1만7805그루를 심어 놓았다.이외에 공원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행사에 자녀들과 손을 잡고 참여하는 것도 더위를 나는 좋은 방법.

▼남산공원▼

△숲속 여행(7, 8월 첫째 셋째 일요일)〓남산식물원에서 남산골 한옥마을까지 4㎞ 구간을 둘러보면서 전문가들의 안내를 받아 봉수대 와룡묘 등 남산 곳곳의 명소를 탐방한다. 02-753-5576

△남산공원 특별학습프로그램(7, 8월 첫째 셋째 토요일)〓남산체육관 앞 야외식물원을 둘러보며 식물들의 특성을 알아보는 자연생태 교육시간을 갖는다. 02-753-2563(교환150)

▼훈련원공원▼

△N세대 벼룩시장(7, 8월 첫째 셋째 일요일)〓중구 을지로5가 국립의료원 옆 훈련원공원. 16∼23세 남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 기간 중 의류 액세서리 책 컴퓨터 등 청소년 벼룩시장과 함께 대학동아리 공연 등 무료 야외공연장이 운영된다. 02-2264-8701, 2269-0330

▼여의도공원▼

△임옥상의 ‘당신도 예술가’(7, 8월 매주 일요일)〓여의도공원 문화마당. 티셔츠 편지 쓰기와 모빌 만들기, 민족사 5000년을 주제로 예술가와 시민들이 함께 작품 만들기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02-3216-1877

△청소년 최고를 찾아라(7, 8월 매주 일요일)〓여의도공원 야외무대. 전통민속놀이와 그룹댄스, DDR경연 등 청소년들이 즐겨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들. 무료. 02-3673-3900

△청소년 문화축제(8월10∼12일)〓여의도공원 문화마당. 청소년 동아리 부스가 설치돼 있으며 청소년N콘서트 등이 펼쳐진다. 02-761-4078∼9

▼천호동공원▼

△청소년 미디어센터 운영(7, 8월 매일·국경일 휴관)〓천호동공원 미디어센터. 영상 만화 컴퓨터 교습과 함께 영상편집 만화캐릭터 제작시간도 갖는다. 무료. 02-470-4150

▼길동자연생태공원▼

△여름생태학교(7, 8월 매주 토요일)〓‘거미의 세상 속으로’ 등 생생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사전 예약이 필수. 02-472-2770

▼용산공원▼

△자연학습장(7, 8월 매일)〓자생식물과 원예식물 등 학습프로그램 운영. 02-792-5661

▼시민의 숲▼

△매미 관찰 체험(7, 8월 매주 화 목 일요일)〓교육비는 없지만 유치원 및 초등학생은 사전 예약해야 한다. 02-575-3895

△자연학습장(7월20일∼8월20일)〓매주 토요일. 유치원 초 중학생 사전 예약. 02-575-3895

<정연욱기자>jyw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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