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외국인, 대만서 팔고 한국서 사들여

  • 입력 2000년 7월 3일 19시 08분


‘외국인이 대만 반도체 주식을 판 돈으로 한국증시의 숨구멍을 틔어주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6월10일∼6월말에 대만 반도체 주가는 10%이상 떨어졌다. 배경은 대만 정부의 반도체 업체들에 대한 세금감면 폐지 우려와 한국 동종종목 대비 상대적 고평가.

대만 증시에서 외국인 순매수는 5월말∼6월14일에 8000억원이상의 순매수에서 6월말이후 순매도로 전환했다. 한편 삼성전자 주가는 6월10일이후 7%가량 올랐다.

현대전자도 6월10일 이후 한때 8% 이상 올랐다가 강보합을 기록중이다. 외국인은 6월말이후 국내증시에서 연일 1000억원어치 이상을 순매수했다.

현재 대만과 국내의 반도체주에 대해 관망세를 보이고 있는 외국인이 어떻게 나올지 주목된다.

<이철용기자>lc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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