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8일자 A7면 ‘독자의 편지’란에 실린 ‘혈세 더 거둬 의사들 달랜다고’라는 글을 읽고 적는다. 적정한 진료수가를 보장하기 위해 정부 부담이 늘어나면 물론 국민의 세 부담이 늘어난다.
이것은 의사를 달래기 위한 것이 아니라 궁극적으로 국민이 양질의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봐야 한다. 진찰료가 형편없이 낮게 책정돼 있어서 병원은 많은 환자를 봐야 유지할 수 있다. 그러다 보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어려울 때가 있다. 의료재정 확충은 결국 국민을 위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