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를 읽고]채희봉/규칙어긴 수형자…

  • 입력 2000년 6월 29일 18시 44분


현직 교도관이다. 22일자 A29면 ‘철창안의 인권 사각 없애야죠’라는 기사를 읽고 쓴다. 선진 교정을 위한 노력이 물거품이 되어 버리는 듯한 안타까움을 느꼈다. 이 기사는 교정정책에 저항하는 수형자를 지나치게 미화하고 정당화한다는 느낌이 들었다. 교도소 규칙에 저항했다는 이유로 독방수감 등 징벌을 받았다고 한다.

그런데 교도소 질서 유지를 위한 최소한의 조치를 기본권을 박탈한 것처럼 이야기하고 있다. 선진 교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교도관에 대해 편견 대신 애정과 관심을 갖고 격려해 주기 바란다.

채희봉(chae0211@netsg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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