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 달러화 1,117원대로 하락

  • 입력 2000년 6월 27일 12시 02분


월말네고장세 분위기가 확연해짐에 따라 달러화가 1,117원대로 하락했다.

27일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전일종가보다 40전 높은 1,118.50에 개장한뒤 막바로 1,117.90까지 하락했다. 1,118원선을 바닥으로 인식한 투기매수세가 유입되면서 1,118.50으로 반등하기도 했으나 추격매수세가 전무한 가운데 업체네고물량이 출회되자 은행권이 손절매도로 돌아서며 1,117.70까지 하락한뒤 1,117.80에 오전거래를 마쳤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월말네고인식에 따라 추격매수심리가 약화됐다"면서 "시장포지션이 다소 모자란 상태이지만 저가매수시도가 번번히 무산되는 등 상황이 지난주와 정반대로 돌아섰다"고 말했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역외매수세가 전혀 없다는 것이 환율하락세를 이끄는 결정적인 요인"이라면서 "1,117.50정도에서 숏커버 및 외국인주식순매도분 커버수요가 나오면서 추가하락이 막히겠지만 1,115원선까지 하락해야만 상승반전 가능성이 거론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재문<동아닷컴 기자>jm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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