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는 신장(新疆)성 등 북부지역의 최소 6개 성 주민들이 메뚜기떼의 출몰로 넋을 잃고 있다. 심한 곳에선 ㎥당 4000마리의 메뚜기가 날아다녀 공포영화 수준을 넘어섰다.
페루에서는 살충제를 실은 군용헬기와 화염방사기를 동원해 전쟁을 벌이고 있다. 약 1500만마리가 몰려다니며 규모는 웬만한 소도시만하다고 한다.
두 나라 모두 이처럼 메뚜기떼가 창궐하고 있는 주요한 이유로 몇해째 계속되고 있는 메마른 날씨를 꼽고 있다.
장마권으로 돌입해 전국적으로 비가 오겠다. 아침 최저 15∼22도, 낮 24∼31도.
<권기태기자>kk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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