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0년 6월 17일 00시 35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춘천시 사북면 원평리 춘천호변의 경우 최근 낚시꾼들이 대거 몰려들면서 호수 주변 산림 곳곳이 파여나가고 호수가에도 낚시꾼들이 버린 쓰레기가 곳곳에 방치돼 있다.
또 춘천시 서면 의암호와 춘천시 북산면 일대 소양호변의 경우도 최근 낚시꾼들이 크게 늘어나며 호수주변 곳곳이 쓰레기더미로 뒤덮여 있는 실정이다.
특히 이들 호수의 경우 최근 계속된 가뭄으로 수위가 크게 낮아진 상태여서 장마 때 호수의 수위가 높아질 경우 쓰레기가 그대로 호수로 유입되게 돼 있어 수질오염마저 우려된다.
이에 따라 춘천시 등이 최근 쓰레기 불법투기행위에 대해 집중 단속활동에 나서고 있으나 호수면적이 너무 방대해 단속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낚시꾼 김모씨(39·춘천시 효자동)는 “소양호나 춘천호의 주요 낚시터의 경우 바람만 조금 불어도 각종 쓰레기가 날아다닐 정도”라며 “낚시꾼들 스스로 쓰레기를 버리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춘천〓최창순기자>cs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