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더 철이 들어서는 늦봄 문익환선생이 평양을 다녀온 뒤 옥고를 치르는 것을 보며 왜 하필 두동강난 나라에 태어났을까 한탄도 했다.
TV에 비치는 평양의 풍경들은 생소하긴 하지만 반갑기 그지없다. 무엇보다도 우리 아이들만큼은 그런 혼란과 원망의 성장기를 거치지 않아도 될 것 같다는 조짐에 기분이 가볍다.
방북단이 돌아오는 날,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아침 14∼19도, 낮 28∼33도.
<서영아기자>sya@donga.com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