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방경찰청은 97년부터 99년까지 교통사고 현황을 조사한 결과 광천동 사거리에서 총 143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157명이 다친 것으로 조사됐다고 12일 밝혔다.
이 일대는 하루평균 통행량이 14만6000여대로 교통분산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그 다음으로 국도 1호선인 나주시 남평면 광이리 사거리 110건, 남평면 오거리 97건, 광주 동구 서석동 조선대 앞 96건, 나주시 삼영동 영산대교 89건 등의 순이었다.
또 사망사고가 가장 많은 곳은 국도 1호선인 무안군 청계면 남안리 북초등학교 앞 왕복 4차선 도로로 3년간 13명이 숨지고 62명이 중경상을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그 다음으로 나주시 보산동 맛재와 왕곡면 장산 사거리에서 사망자가 각각 11명, 여수시 소라면 원대포 앞 도로와 나주시 남평면 광이리 사거리에서는 사망자가 각각 10명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전남경찰청 관계자는 “청계면 남안리 도로의 경우 S자형 도로로 차량 충돌사고가 많아 익산지방국토관리청에 도로모양 변경을 요청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광주〓정승호기자>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