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기초단체장 재보선 당선자 인터뷰

  • 입력 2000년 6월 9일 19시 02분


▼박장규 서울 용산구청장▼

8일 서울 용산구청장 재선거에서 당선된 한나라당 박장규(朴長圭·65)신임구청장은 “구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심혈을 기울이겠다”면서 “동마다 노인회를 후원하는 모임을 조직하는 한편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데 구정의 역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용산에 주둔 중인 미군기지 내 건축물 증축과 관련, “구청 허가 없이 기지 내에 건축물을 짓는 것은 대한민국 주권에 도전하는 태도”라며 “엄정하게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35년 충북 청원 △61년 동국대 법학과 졸업 △95년 초대 용산구의회 부의장

<윤상호기자>ysh1005@donga.com

▼이유택 서울 송파구청장▼

8일 서울 송파구청장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한나라당 이유택(李裕澤·61) 신임구청장은 “25년 간 공직생활의 경험을 바탕으로 남은 여생을 구민을 위한 봉사에 바치겠다”고 밝혔다.

2년 전의 낙선을 딛고 ‘재도전’ 끝에 당선의 영광을 안은 그는 “상업기능 유치, 청소년 예절교육, 여성발전기금 조성 등을 주요정책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관내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도시 고속화도로의 진입로 건설 등을 예정대로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39년 경북 안동 △93∼95년 동대문구 부구청장 △95년 성북구청장

<윤상호기자>ysh1005@donga.com

▼김홍섭 인천 중구청장▼

“인천항 등 풍부한 바다자원을 관광 상품화하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해외 관광객들을 대거 유치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인천 중구청장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민주당 김홍섭(金洪燮·51) 후보는 “성장가능성이 높은 구 도심의 상권을 활성화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라며 연안부두 친수공간 조성, 삼익아파트∼동국제강 간 지하도로 건설 등을 역점사업으로 꼽았다.

인천국제공항이 들어서는 영종도에서 중학교를 졸업한 뒤 생업에 뛰어드느라 학업을 계속할 수 없었던 그는 자수성가 후 최근 30년만에 다시 고교를 다니고 있는 만학도. 월미도 놀이시설 등을 운영해왔으며 시의원도 지냈다.

△49년 인천 △영종중 △㈜마이랜드 회장 △제3대 인천시의원

<인천〓박희제기자>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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