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클리닉]이일안/코킹 오른 손목 많이 꺾는 것 정석

  • 입력 2000년 6월 7일 19시 02분


◇문

레슨코치는 백스윙 톱에서 손등이 바닥을 보도록 코킹하라고 하는데 책이나 비디오테이프에서는 손목을 꺾을 때 엄지손가락 방향으로 꺾어야지 손등(바깥)쪽으로 코킹해서는 안된다고 합니다. 어느 것이 올바른 손목의 꺾임인지요.(이갑민)

◇답

백스윙 톱에서 손목의 꺾임을 코킹이라고 하는데 여기에는 세가지 유형이 있습니다.

우선 왼손목이 손등 쪽으로 꺾이는 경우인데 이런 코킹은 볼이 많이 뜨기쉽고 슬라이스가 많이 나옵니다. 때로는 손목사용이 지나쳐 악성 훅볼이 나오기도 하지요.

두 번째는 왼손목이 손바닥쪽으로 꺾이는 경우인데 이때는 훅볼이 많이 나옵니다.

그러나 슬라이스가 거의 없어 약간의 드로 구질로 정착시킬수 있는 장점이 있지요.

이런 코킹을 하려면 오른손목을 잘 써야 합니다. 즉 백스윙 톱에서 이룬 오른 손목의 코킹을 임팩트때까지 풀지 말고 그대로 다운스윙해야 합니다. 톰 레먼이 이런 코킹을 하는 대표적인 선수지요.

세 번째는 가장 올바른 코킹인데 왼손목은 꺾임이 없이 똑바로 돼있고 오른손목만 꺾이는 경우입니다. 타이거 우즈와 비제이 싱 그레그 노먼 같은 세계적인 선수들은 거의가 세 번째 코킹을 하고 있습니다.

이와같이 세가지 코킹중 어떤류의 코킹을 하더라도 왼손목을 꺾을 때 왼손 엄지손가락이 클럽을 받쳐주도록 코킹해야 하는 것은 동일하죠.

일반적으로 코킹하면 왼손목의 꺾임으로만 알고 있는데 그 보다는 왼손목은 엄지손가락쪽으로 꺾이지만 앞뒤로 꺾임이 없이 똑바로 해야하고 오른손목을 많이 꺾는 것이 정석입니다. 한편 백스윙톱에서 오른팔꿈치가 뒤로 빠지는 것은 백스윙톱에서 오른손목이 꺾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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