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인디애나, 뉴욕에 역전승 챔프전 진출 눈앞

  • 입력 2000년 6월 1일 14시 33분


밀러의 여유
밀러의 여유
‘역시 내집 안방이 최고!’

인디애나 페이서스가 초반 18점차의 열세를 극복하고 미프로농구(NBA) 동부컨퍼런스 결승 5차전을 승리로 이끌었다. 최종스코어 88대79. 뉴욕과의 시리즈 전적에서 3승2패로 앞선 인디애나는 남은 두경기중 한경기만 이기면 대망의 NBA파이널에 진출한다.

1일(한국시간) 인디애나의 홈 칸세코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경기에서 인디애나는 1쿼터를 32-17로 뒤져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2쿼터에서 그물망 수비로 뉴욕의 공격을 단 8점에 묶으며 전반을 42-40으로 역전시킨 인디애나는 3,4쿼터에서 10점차의 리드를 유지하며 편안하게 경기를 마감했다.

5차전 인디애나 승리의 주역은 백업 포인트가드 트라비스 베스트. 24득점을 올린 베스트는 4쿼터에서만 15득점을 올리는 활약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제일런 로즈(18득점) 레지 밀러(16득점) 마크 잭슨(11득점)등 인디애나 주전선수들도 고른 활약으로 팀 승리를 거들었다.

반면 패트릭 유잉(13득점)이 복귀한 뉴욕은 앨런 휴스턴(25득점)을 제외한 다른 선수들의 활약이 거의 없어 어의없는 역전패를 당했다. 1쿼터에서 63%의 성공률을 기록했던 뉴욕의 야투성공률은 이후 33%(18/54)로 급락했다.

유잉이 결장한 홈 3,4차전을 승리로 이끈 뉴욕 제프 벤 건디감독은 그의 복귀 첫 경기에서 또다시 패배, 유잉의 기용여부를 놓고 고민에 빠졌다. 뉴욕은 유잉이 출전한 지난 7경기에서 페이서스에 1승6패의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박해식/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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