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애나 페이서스가 초반 18점차의 열세를 극복하고 미프로농구(NBA) 동부컨퍼런스 결승 5차전을 승리로 이끌었다. 최종스코어 88대79. 뉴욕과의 시리즈 전적에서 3승2패로 앞선 인디애나는 남은 두경기중 한경기만 이기면 대망의 NBA파이널에 진출한다.
1일(한국시간) 인디애나의 홈 칸세코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경기에서 인디애나는 1쿼터를 32-17로 뒤져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2쿼터에서 그물망 수비로 뉴욕의 공격을 단 8점에 묶으며 전반을 42-40으로 역전시킨 인디애나는 3,4쿼터에서 10점차의 리드를 유지하며 편안하게 경기를 마감했다.
5차전 인디애나 승리의 주역은 백업 포인트가드 트라비스 베스트. 24득점을 올린 베스트는 4쿼터에서만 15득점을 올리는 활약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제일런 로즈(18득점) 레지 밀러(16득점) 마크 잭슨(11득점)등 인디애나 주전선수들도 고른 활약으로 팀 승리를 거들었다.
반면 패트릭 유잉(13득점)이 복귀한 뉴욕은 앨런 휴스턴(25득점)을 제외한 다른 선수들의 활약이 거의 없어 어의없는 역전패를 당했다. 1쿼터에서 63%의 성공률을 기록했던 뉴욕의 야투성공률은 이후 33%(18/54)로 급락했다.
유잉이 결장한 홈 3,4차전을 승리로 이끈 뉴욕 제프 벤 건디감독은 그의 복귀 첫 경기에서 또다시 패배, 유잉의 기용여부를 놓고 고민에 빠졌다. 뉴욕은 유잉이 출전한 지난 7경기에서 페이서스에 1승6패의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박해식/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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