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임대아파트 입주민들, 권리찾기운동 나서

  • 입력 2000년 5월 26일 23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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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임대아파트 입주민들이 권익 찾기에 나섰다.

부산지역 39개 임대아파트 입주자 대표와 입주민 등 50여명은 25일 오후 부산 동구 수정2동 부산참여자치시민연대 강당에서 ‘부산지역 임대아파트 입주자대표 협의회’발족식을 가졌다.

협의회는 이날 발족 선언문을 통해 “임대아파트 주민들은 관리비를 납부하면서도 관리권이 인정되지 않기 때문에 임대주택의 관리에 참여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하자보수를 요구하거나 손해배상을 청구할 권리조차 인정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협의회는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각 아파트마다 주민자치기구를 결성, 살기좋은 아파트 만들기운동과 주민권리찾기 운동을 함께 벌여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협의회는 앞으로 △임대아파트 주민교육사업(아파트시민학교) △민주적 자치기구 결성 △모범사례 전파와 정보교환 운동 △개별 아파트 문제에 대한 지원운동 △주민자치신문 만들기 등 아파트 공동체 운동 등의 사업도 병행해 나갈 방침이다.

<부산〓조용휘기자>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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