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주 분석]삼성화재, 금융주 초강세 힘입어 수직상승

  • 입력 2000년 5월 24일 19시 47분


무겁게만 느껴져온 삼성화재가 오랜만에 강한 오름세를 기록했다.

은행 보험 증권 등 금융주 초강세에 힘입어 삼성화재 주식도 전날 2800원 오른 2만5500원으로 마감됐다.

낙폭과대에다 실적호전 재료까지 겹쳐 강한 상승세를 탄 것.

손해요율인상 재료가 주가상승에 큰 몫을 했다. 기술적 분석상 최근 형성한 원형바닥권을 탈출한 모습. 기술적측면 뿐아니라 펀더멘털이 좋아지고있어 향후 주가흐름에 긍적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다만 이날 주가상승은 삼성화재 뿐아니라 금융주 전반에 걸친 강세였다는 점에서 향후 주가차별화를 예고하고 있다.

김기환 마이다스에셋 상무는 “낙폭과대주였다는 점과 실적호전이 기대되는 손해요울 인상재료가 겹쳐 강세로 마감된 것”이라며 “8월부터 보험요율이 5%가량 인상되면 실적호전으로 직접 이어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조병문 현대증권 보험담당 애널리스트는 “삼성화재는 자보료 인상효과로 수익성 개선이 뚜렷해진다”며 “자동차보험 매출비중이 42.3%로 업계 2위를 차지, 수익향상 효과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현대증권은 올 사업년도 삼성화재의 수정순이익(비상위험준비금 포함)이 2103억원에 달하고 주당순이익은 4206원으로 예측했다. 올해 실적을 고려한 적정주가는 3만2000원에서 4만5000원선이라는게 담당 애널리스트의 판단.

<최영해기자>money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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