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천안~논산 고속도, 전주까지 연장 추진

  • 입력 2000년 5월 22일 23시 15분


전북 전주시와 충남 논산시를 잇는 고속도로(가칭 전주동부순환고속도로) 건설사업이 추진된다. 김완주(金完柱)전주시장은 22일 “현재 건설중인 충남 천안∼논산간 고속도로를 전주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며 최근 건설교통부와 협의한 결과 긍정적인 답변을 얻어냈다”고 밝혔다.

김시장은 “천안∼논산 고속도로를 전주까지 연장해 전주∼전남 광양간 고속도로와 연결하면 전주시 주변의 교통흐름이 원활해지고 전주의 물류기능이 강화돼 광역시로 발전하는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고속도로는 길이가 60㎞이며 1조원 가량의 사업비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된다.

시는 이를 위해 구체적인 사업추진 방향을 전북도와 협의한 뒤 건교부에 정식 건의할 예정이며 2005년 완공 목표로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이 고속도로가 완공되면 현재 진행중인 천안∼논산간 고속도로(2002년 완공 예정)와 전주∼광양간 도로를 직선으로 이어주게 돼 내륙 물동량을 소화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호남고속도로 상습 정체구간인 전주∼충남 회덕간 병목현상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주〓김광오기자>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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