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축구연맹(AFC) 총회에 참석한뒤 19일 오전 귀국한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남북축구 단일팀 구성을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정회장은 10월 아시안컵에서 남북 단일팀을 구성할 수 있다면 내년 열리는 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 나아가 2002년 월드컵때도 한팀을 만들 수 있는 것 이라고 밝혔다.
정회장은 "지난해 북한 장웅 IOC위원을 만났을 때 '남북 단일팀은 김일성 주석의 유훈사업'이라고 말할 정도로 북한이 적극성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정회장은 91년 세계청소년선수권때도 단일팀을 구성한 전례가 있어 실무 협상에서도 별 어려움은 없을 것 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회장은 '이천수 문제'에 대해선 "올림픽과 청소년 대회를 모두 뛸 수 있다. 올림픽에 뛸 선수는 청소년대회에 참가 못한다는 문제 제기가 있었으나 규정상 문제가 된다면 이를 개정하겠다는 FIFA측의 약속을 받았다"고 말했다.
<양종구기자>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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