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닷컴 추천 동화]'그 많던 사슴벌레는…'

▼'그 많던 사슴벌레는 다 어디로 갔을까' 오경문 글/박혜원 그림/들창 펴냄/260쪽 7500원▼

장수풍뎅이는 자기 몸의 25배나 되는 물건을 끌 수 있고, 벼룩은 자기 몸의 300배 높이까지 뛸 수 있는가 하면, 1년에 곤충이 훔쳐먹는 곡식의 양이 쌀은 3억4천만t, 옥수수는 2억t이나 되며, 꿀벌이 꿀 1kg을 만들기 위해 찾는 꽃은 560만송이다.

곤충에 대한 모든 궁금증을 속시원히 풀어주는 이 책은 학습적인 내용이 담긴 세밀화로 가득 차있다. 먼저 어린이들에게 재미를 줄 수 있는 동화가 전개되고, 그 재미 사이의 공백을 학습이 채워준다.

또한 갈수록 심해지고 있는 환경오염에 관한 문제도 동화속 이야기에서 자연스럽게 알게 해준다.

부록으로 직접 곤충을 기를 수 있도록 각 종류별로 채집법, 사육상자 만들기, 먹이주기, 관찰하기등을 자세히 설명하여 누구라도 쉽게 곤충을 길러볼 수 있게 하였다.

지은이 오경문씨는 어린이를 위한 동식물의 생태와 환경에 관한글과 동화를 쓰고 있다. 저서로는 '그 많던 개구리는 다 어디로 갔을까?' '하늘과 땅이 처음 생긴 이야기'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