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골드만삭스, ING "국내 반도체株 전망 밝다"

  • 입력 2000년 5월 11일 19시 29분


국내 반도체주 주가가 앞으로도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잇달아 나왔다.

골드만삭스는 10일 펀드매니저에게 보내는 e메일을 통해 “삼성전자에 대한 현재 목표가격 70만원을 눈부신 1·4분기 실적을 반영해 상향조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또 “최근 D램시장 주변여건이 올 하반기 D램가격이 상승할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면서 “삼성전자의 D램 평균판매가격이 8∼9달러선으로 상반기 예상치인 7.50달러를 상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ING베어링스는 삼성전자의 나스닥 상장 방침 결정으로 삼성전자와 현대전자의 주가가 한단계 도약할 것으로 전망했다.

ING는 “구체적인 일정은 제시되지 않았지만 삼성전자가 나스닥 상장을 추진하기로 한 것은 아주 중요한 뉴스”라면서 나스닥 상장이 이뤄지면 삼성전자의 주가수익배율(16배)이 미국 마이크론테크놀로지의 절반으로 평가절하되고 있는 상황이 변화할 것임을 시사했다.ING는 또 “삼성전자의 나스닥 상장 추진은 현재 주가수익배율이 6배에 불과해 가격 면에서 훨씬더 매력적인 현대전자의 나스닥 상장에 길을 열어줄 것”이라고 예상했다.며 “현대전자는 우려와 달리 현대투신 정상화에 따르는 부담을 지지 않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철용기자>lcy@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