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김창윤/고속도 통행료 합리적 조정을

  • 입력 2000년 5월 3일 19시 36분


근로자의 날이 낀 연휴에 차를 몰고 설악산에 다녀오면서 겪은 일이다. 영동고속도로를 빠져나와 경기 고양시로 오는데 부곡 서서울 시흥 김포 요금소에서 통행료를 1100원씩 네번이나 냈다. 요금을 자주 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는 데다 통행료를 과다하게 징수하는 게 아닌가 해서 직원에게 물어보니 구간별 요금제가 적용돼 어쩔 수 없다는 것이다. 내가 이용한 고속도로는 신갈∼안산, 서울∼안산, 서울외곽순환 등 3개였다. 짧은 구간이라도 한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기본요금을 내야 하는 것이라 추측된다. 그러나 전체 구간을 따져보니 영동고속도로 월정톨게이트에서 서울톨게이트까지는 소형차 기준 7600원인 데 비해 비슷한 거리인 월정에서 동수원(6800원)을 거쳐 시흥요금소까지는 1만100원이었다. 합리적인 개선을 바란다.

김창윤(회사원·경기 고양시 덕양구 화정1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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