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86년 5월 1일. 맑고 화창한 봄날씨였던 미국 시카고 거리는 ‘8시간 노동제’를 외치는 20여만명의 노동자들로 가득 찼다. 이날부터 시작된 시위는 시위주동자 7명이 체포돼 사형당하고 수백명의 참가자들이 다치고 숨지는 것으로 막을 내렸지만 이후 5월 1일은 노동자의 힘을 상징하는 세계적 명절이 됐다. 최근 주당 44시간인 법정근로시간의 단축을 위해 정부와 노동계가 협의에 나설 예정이라고 한다. 우리나라 제조업 노동자의 실제 노동시간은 주당 50시간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29개 회원국 중 가장 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