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말 말]"남북경협 문제는 우리가 먼저…"

  • 입력 2000년 4월 28일 18시 46분


코멘트
▽남북경협 문제는 우리가 먼저 이것저것을 주겠다는 방식이 아니라 북측이 먼저 안을 내놓으면 하나하나 논의하는 식으로 진행하겠다(이기호대통령경제수석, 28일 박재규통일부장관과 함께 한나라당과 자민련을 방문해 남북정상회담 준비접촉 상황을 설명하며).

▽가요 ‘바꿔’가 남한에서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것은 남한 사람들이 이 노래를 부르며 사회현실에 대한 욕구불만을 한껏 터뜨리기 때문이다(북한 통일신보, 최근호에서 대중가요 ‘바꿔’가 남한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고 소개하며).

▽우리는 앞으로 2년반을 기다리지 않고 이 나라를 이끌어갈 수 있는 힘을 얻은 만큼 이 힘을 어떻게 발휘할 수 있느냐가 문제이다(한나라당 이회창총재, 28일 133명 당선자가 똘똘뭉쳐 힘을 발휘하자며).

▽이번 결선투표는 단독 경주가 될지도 모른다(알레한드로 톨레도 페루 야당 대통령후보, 27일 알베르토 후지모리 현 대통령에게 대통령선거 2차 결선투표에서 공정한 경쟁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선거를 거부하겠다고 경고하며).

▽부자가 함께 자유와 기회의 향취를 맛보기를 희망한다(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의 부인 힐러리여사, 26일 쿠바 난민소년 엘리안 곤살레스가 아버지와 함께 미국에 남아있도록 해야 한다며).

▽신문이 갈등을 만들고 또 풀지 않는가(이헌재재정경제부 장관, 28일 경제단체장들과의 간담회를 갖기 직전 기자들이 정부와 재계 사이에 갈등이 있지 않느냐고 묻자).

▽이회창총재도 이제 반(半) 경상도 사람이 되었을 것이니 애정과 관심을 갖고 경북을 보살펴 달라(한나라당 박헌기경북도지부위원장, 28일 이회창총재와의 지구당위원장 간담회에서).

<황호택기자>hthwang@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