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바이오링크등 7개社 코스닥심사 청구

  • 입력 2000년 4월 20일 21시 20분


코멘트
장외사장 대표종목 중 하나인 온세통신, 포항제철 자회사인 포스데이타 등 7개사가 코스닥시장 등록을 위해 증권업협회에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눈에 띄는 업체는 실험용 쥐가 주요 제품인 대한바이오링크와 전자부품 제조업체인 쎄라텍.

대한바이오링크는 실험용 쥐를 배양, 대학 연구소 제약회사 등에 공급하는 업체로 정확한 실험을 위해서 필수적인 무균(無菌)상태의 쥐를 기르는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 86억2100만원 매출에 경상이익 23억9400만원, 당기순이익 16억7000만원을 올렸다. 한국종합기술금융(KTB)와 현대기술투자 등 벤처캐피털에서 20%가량의 지분을 갖고 있다. 대우증권을 주간사로 500원짜리 주식을 1만원에 공모할 예정.

쎄라텍 역시 액면가 500원짜리 주식을 1만원에 공모할 계획. 핸드폰 노트북컴퓨터 등 전자제품의 시그널손실을 방지하고 전압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칩비드 인덕터 등이 주요 제품. 지난해 306억3500만원 매출 가운데 순이익이 100억원 이상 났다. 매출의 60%는 수출.

이들 7개사는 코스닥위원회의 심사를 통과할 경우 7월경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공모주청약을 받은 뒤 8월이후 코스닥시장에 등록될 예정이다.

이로써 올들어 등록예비심사를 청구한 업체는 203개사로 늘어났다. 이 중 53개사의 청구가 승인되고 14개사는 기각 또는 보류, 3개사는 청구를 자진철회해 현재 예비심사를 벌이고 있는 업체는 133개사.

<정경준기자>news91@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