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영종도 개발계획 연말 확정키로

  • 입력 2000년 4월 18일 19시 29분


인천시는 18일 인천국제공항이 들어서는 영종지역 1370만평의 절반에 해당하는 686만평을 물류유통단지 등으로 개발하는 ‘영종개발기본계획’을 연말까지 확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영국 부동산컨설턴트 전문회사인 컬리어스자딘사와 영종지역 토지이용 세부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계약을 19일 체결한다.

이 회사는 연말까지 영종지역에 대한 구체적인 개발계획을 세우는 한편 해외자본을 유치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이 회사 계열사인 홍콩랜드사는 영종지역에 미화 45억 달러를 투자하겠다는 의향서를 인천시에 제출해 놓은 상태다.

시는 연말까지 영종지역을 △주거단지 △공공용지 △산업물류기지 △상업업무지역 등으로 나눠 개발하는 상세계획이 확정되는 대로 건물 신증축 규제방침도 함께 해제해 내년 초부터 이 지역에서의 부동산 경기가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박희제기자> 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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