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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0년 4월 16일 19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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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기업이 적어 경쟁률은 다소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단 이들 2개사에 청약하면 26일(대영에이앤브이) 또는 28일(한국신용평가정보) 이후에나 증거금을 환불받을 수 있기 때문에 자금스케줄을 잘 고려해야 한다.
▽대영에이앤브이〓국내 다섯손가락 안에 드는 음반 제작·유통업체로 조용필 윤시내 015B 신해철 등 유명가수를 배출해왔다.
젝스키스 핑클 등 인기그룹의 앨범이 히트, 98년 32억원에 그쳤던 매출액이 작년에는 90억원으로 껑충 뛰었다. 순이익도 1000만원 적자에서 11억여원 흑자로 돌아섰다. 음반기획에서 제작 유통에 이르는 계열화를 이뤄 안정적인 사업구조를 갖고 있다는 평.
튜브뮤직(www.tubemusic.com)이라는 인터넷 사이트를 개설해 인터넷 유통시장에도 참여하는 한편 다수의 음반기획사와 MP3 유통계약을 맺어 시장변화에 대비하고 있다.
당초 2만원에 공모할 예정이었으나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가 3만5000원으로 높아졌다. 청약일은 17, 18일.
▽한국신용평가정보〓85년 설립된 국내 최대 신용정보업체. 신용평가부문을 자회사로 분리, 기업정보 서비스 및 솔루션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최근 정보공급 시스템의 인터넷화를 추진, 외형성장이 기대된다. 이밖에 B2B(기업간 전자상거래)시장 성장으로 온라인 기업정보 서비스의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보여 인터넷 수혜주로도 꼽힌다.
작년말 현재 최대주주는 삼성그룹 5.9%, 우리사주 5.4%로 이렇다 할 주요주주가 없어 증권가에서는 인수합병(M&A)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98년에 비해 각각 185%, 900% 증가한 222억원과 21억원. 청약일은 20, 21일.올해는 매출구조의 e-비즈니스 전환에 따른 투자비용 증가로 순이익이 크게 감소할 가능성이 높지만 2001년부터는 본격적인 상승세로 접어들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정경준기자>news9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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