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말 말]"인터넷은 겨자나 케첩이 아니며…"

  • 입력 2000년 4월 16일 19시 01분


▽인터넷은 겨자나 케첩이 아니며 메인 코스 요리는 더구나 아니다(스티브 케이스 아메리카 온라인 회장, 15일 인터넷은 모든 음식이 담기는 접시와도 같은 것이라며).

▽자민련과 김종필명예총재의 존재는 내각제를 스스로 포기할 때 이미 사라졌으며 자민련은 지금이라도 스스로 당을 해체해야 한다(한국신당 김용환중앙집행위 의장, 16일 자민련 일각에서 나오는 한국신당과의 통합론에 대해 시대착오적 망상이라며).

▽유권자는 맹수와 같아서 물주고 밥주는 사육사도 잠깐 한눈을 팔면 물어뜯는다(김종필자민련 명예총재, 15일 총선 패배 후 처음으로 이한동총재, 조부영부총재 등 당직자들을 면담하며).

▽예전에는 10개 인터넷 기업 중 9개가 망해도 1개 기업이 수많은 투자자들을 부자로 만들어줄 수 있었으나 이제 그런 시대는 지나갔다(예일대 경영대학원 데이비드 드로사 교수, 15일 투자자들이 이제 수익을 낼 수 없는 닷컴은 가치가 없다는 사실에 익숙해져야 한다며).

▽아버지의 전기가 문화혁명 시절에 쓰라린 경험을 했던 사람들에게 과거와 결별할 수 있도록 해주고 그 시대의 역사를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과거사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돕기 바란다(중국 최고 지도자였던 덩샤오핑의 막내딸 샤오룽, 14일 ‘나의 아버지 덩샤오핑-문화혁명 시절’이란 제목의 새 전기에 대해 설명하며).

▽정책이나 비전으로 정치인을 판단하지 않고 출신지역에 따라 맹목적으로 투표하는 지역주의 벽이 두꺼웠다(민주당 서울 강서을 김성호 국회의원당선자, 16일 기존 정치권의 벽을 넘기가 어렵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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