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는 이를 위해 4월 말까지 실 국 사업소별로 모두 10여개의 벤처동아리를 구성, 시정 전반에 관련된 독창적인 연구과제를 설정해 개발토록 할 방침이다.
10여명의 직원으로 구성될 공무원 벤처동아리는 주제별로 대학교수 등 관계 전문가의 지도를 받아 연구대상 프로젝트를 제출하고 6월 말까지 시책개발을 마쳐 심사를 받게 된다.
춘천시는 동아리별로 100만원의 연구개발비를 지급하고 전문가를 연결시켜 주는 한편 과제 연구를 보다 효율적으로 하도록 하기 위해 이 기간 중 1, 2회에 걸쳐 2박 3일간 청소년여행의집에서 연수 기회를 갖도록 할 계획이다.
시는 우수 과제를 개발한 동아리 회원들에게 근무성적 평점에 1∼5점의 가점을 주고 승진과 희망근무지 배치에도 특전을 주기로 했다.
또 동아리별로 20만∼100만원, 개인별로는 10만∼50만원의 상금을 주고 금강산관광과 국내외 연수기회도 줄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첨단산업 도시에 걸맞는 벤처공무원을 기르기 위해 동아리를 운영하기로 했다”며 “벤처동아리가 공무원조직에 활기를 불어 넣고 생산성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춘천〓최창순기자> cs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