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의 새영화]'스터 오브 에코'/최면중에 女兒환영 시달려

  • 입력 2000년 3월 23일 19시 37분


유령이 보내는 메시지를 느낄 수 있는 아이와 최면을 통해 우연히 같은 능력을 얻게 된 아버지. 인물 설정과 줄거리 등에서 상당 부분 화제작 ‘식스 센스’를 연상시키는 공포 영화.

전기공 톰(케빈 베이컨 분)은 처제인 리사(일리아나 더글라스)에게 장난삼아 최면을 요구한다. 그러나 그는 여자 아이의 환영에 시달리면서 과거의 살인사건에 휘말린다. 막판까지 관객과 치열한 두뇌게임을 벌이는 ‘식스∼’의 섬뜩한 반전이 아니라 평범한 결말이어서 아쉽다. 감독은 ‘미션 임파서블’ ‘쥬라기 공원’ 등의 시나리오 작가로 알려진데이비드 코엡. 18세 이상 관람가. 25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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