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마라톤]개회식 4人 인사

  • 입력 2000년 3월 19일 19시 59분


▼ "언론 1번지 광화문 출발 의미" ▼

△김병관 동아일보사 회장〓민족의 성원에 힘입어 성장과 발전을 거듭해온 동아마라톤이 올해로 71회를 맞았다. 새 천년에 처음 열리는 이번 대회의 출발점인 광화문은 우리나라 언론과 문화의 1번지인 동시에 언론 발전과 마라톤 중흥을 위한 동아일보의 의지와 역사가 살아 숨쉬는 곳으로 그 의미는 더욱 크다. 동아일보사는 일제 강점기인 1931년 이곳에서 제1회 동아마라톤대회를 개최함으로써 한국 마라톤 중흥의 싹을 틔웠다. 이번 대회가 국제도시 서울의 위상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 "동아마라톤 한국스타 산실" ▼

△민관식 동아마라톤 꿈나무재단 이사장〓동아마라톤은 한국마라톤 발전사와 그 궤를 같이 해왔다. 1964년 이후 수립된 19번의 한국 최고기록 중 10번이 동아마라톤에서 작성되었고 손기정, 황영조, 이봉주선수 등이 이 대회에서 배출된 사실이 이를 입증하고 있다.

그러나 동아일보사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마라톤의 체계적인 발전을 위해 동아마라톤 꿈나무재단을 설립했다. 3년 만에 국제대회로 환원된 이번 대회에서 한국 및 세계 최고기록이 탄생되길 빈다.

▼ "민족훈 불어놓는 원동력" ▼

△이대원 대한육상경기연맹 회장〓새 천년의 봄을 여는 수도 서울을 무대로 동아마라톤대회가 열려 무척 기쁘다. 1931년 서울에서 열린 제1회 마라톤경주회를 모태로 태어나 한국 마라톤 중흥과 세계화에 많은 이바지를 해온 동아마라톤대회는 국난을 겪을 때마다 우리 국민에게 끊임없이 불굴의 민족혼을 불어넣는 원동력이 되어 왔다. 이런 동아마라톤이 서울에서 레이스를 펼치게 된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고 할 수 있다. 대한육상경기연맹은 이를 계기로 21세기 육상강국 실현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나갈 것이다.

▼ "한국마라톤 발전 큰 기여" ▼

△김순규 문화관광부차관〓지난해 우리는 유례 없는 국가부도의 위기를 신속하게, 그리고 모범적으로 극복하고 이제 세계 일류국가를 향한 도약의 출발점에 섰다.

21세기 그리고 새천년의 개막과 함께 국제마라톤대회로 거듭난 동아마라톤대회가 우리나라 마라톤 발전에 기여함은 물론 국민의 건강증진과 사기앙양에 커다란 기여를 할 것으로 믿는다.

신기록의 산실인 동아마라톤대회는 항상 기대와 관심이 모아지는 대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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