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보스턴 PO 한줄기 희망…최근 5승1패로 10위 올라

  • 입력 2000년 3월 16일 19시 35분


보스턴 셀틱스가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포기하기 않았다.

보스턴은 16일 열린 99∼2000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앤투완 워커(25점)와 2년차 가드 폴 피어스(19점)의 활약에 힘입어 약체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121-104로 물리쳤다. 이로써 최근 6경기에서 5승1패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보스턴은 28승36패를 기록, 동부콘퍼런스 10위에 올라 8강이 진출하는 플레이오프행 티켓에 도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51-49로 단 2점 앞선 채 2쿼터를 마친 보스턴은 3쿼터에서 ‘신들린 듯’ 41점을 몰아넣어 골든스테이트의 기를 꺾었다.

골든스테이트는 ‘이적생’ 래리 휴즈가 32점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보스턴의 파상공격에 맞서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골든스테이트는 8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인디애나 페이서스는 제일린 로즈(32점)와 레지 밀러(28점)를 앞세워 애틀랜타 호크스를 113-107로 꺾고 2연패 후 첫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44승21패가 된 인디애나는 마이애미 히트와의 승차를 3경기로 벌리며 동부콘퍼런스 수위를 굳게 지켰다.

인디애나는 경기 종료 2분 전 올시즌 리바운드 1위 애틀랜타의 디켐베 무톰보(16점·9리바운드)에게 덩크슛을 허용해 103-100으로 3점차까지 추격당했으나 로즈가 자유투 4개를 모 두 넣어 승리를 지켜냈다.

<전창기자·보스턴AP연합>j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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