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주 분석]오피콤/기업설명회서 영상압축기술 선봬

  • 입력 2000년 3월 16일 19시 35분


이틀간 조정을 받은 뒤 16일 가격 제한폭까지 올라 11만원으로 마감했다.

이날 노무라증권이 ‘매수(Buy)’의견을 내면서 외국인이 매수에 적극 가담한 것이 직접적인 원인. 노무라증권은 오피콤이 미국 ADC사와 공동 개발에 성공한 통합전송장비 ‘셀워크 STN’의 기술력을 높게 평가했다.

광전송장비 및 네트워크 장비를 제조, 판매하는 업체. 한국전력 한국통신 하나로통신 등 기간통신 사업자에게 설비를 공급해왔다. 영국 프랑스 등 몇몇 해외 업체와 제휴, 유럽의 디지털 통신 및 방송장비를 국내에 공급할 예정.

서울증권 투자분석팀 민회준연구원은 “정부가 제3단계 초고속정보통신망 구축사업을 조기에 완성하겠다고 결정함에 따라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고 설명.

이날 오피콤은 기업설명회를 열고 동영상 전자우편, 화상전화 등에 사용할 수 있는 최신 영상 압축기술을 소개하는 등 통신장비 종합 메이커를 향한 비전을 제시했다. 지난해 매출액 363억원, 순이익 40억원을 올린데 이어 올해는 매출액 1000억원, 순이익 13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회사측은 예상.

<금동근기자>go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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