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김희경/전학처리 미적미적 학업에 지장

  • 입력 2000년 3월 15일 19시 21분


수도권 신도시에 살다가 두달전 서울로 이사했다. 인문고에 다니던 딸은 이사하면서 실업고로 전학하려고 했다. 그러나 학교측의 무성의 때문에 전학에 애를 먹었다. 전에 다니던 학교에서 기말 성적표가 늦게 나와 전학 절차를 밟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개학을 하고도 동대문구에서 신도시까지 통학을 해야 했다. 또 전학전 학교에 한달치 등록금을 온라인으로 송금하려 했지만 굳이 현금을 갖고 오라고 했다. 이 과정에서 전학 담당 교사와 말다툼을 했다. 그는 “사과하지 않으면 전학 서류를 처리해줄 수 없다”고 말해 사과를 했다. 결국 전학 지연으로 집에서 가까운 학교를 두고 먼 학교로 가게됐다. 학생들의 공부에 지장이 없게 전학 처리를 빨리 해줬으면 한다.

김희경(가명·주부·서울 동대문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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