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말 말]"올림픽에서 금메달만 따면 그만두는 선수로…"

  • 입력 2000년 3월 12일 19시 49분


▽올림픽에서 금메달만 따면 그만두는 선수로서 기억되고 싶지 않다(한국마라톤의 간판스타 이봉주, 12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여건과 건강이 주어진다면 마흔살이 될 때까지 선수생활을 하겠다며).

▽나는 이상주의자나 공상주의자가 아니며 이상의 바탕 위에 실용주의를 가고자 한다(김대중 대통령, 11일 ‘베를린 선언’이 결코 나이브한 태도로 북한에 접근하는 것이 아니다며).

▽그동안 부시 지사에게 호되게 얻어맞았는데 이제 와서 화해를 서두를 이유가 없다(미국 존 매케인 상원의원, 11일 조지 W 부시 텍사스주지사와 예비선거 기간에 쌓인 앙금을 털고 손을 잡으라는 주위의 권유를 받고).

▽대구 경북사람이 당선돼 민주당에 들어가면 그것이 바로 대구 경북당이다(김중권 전 청와대 비서실장, 12일 대구 경북 지역 지원유세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라며).

▽97년 대선 때 국민회의와 협력한 것은 나라를 결딴낸 한나라당에 정권을 줄 수 없었기 때문이다(자민련 김종필 명예총재, 11일 경북 구미지구당 개편대회에서).

▽이번 총선을 계기로 영남과 호남 양쪽에서 모두 지역감정을 허무는 기초를 마련해 차기 대통령 선거 때는 지역감정 문제를 졸업시켜야 한다(한나라당 홍사덕 선대위원장, 12일 광주전남 정치개혁 시도민연대 공동대표와 면담한 자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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