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말]김윤환 "은혜를 원수로 갚는 이회창"

  • 입력 2000년 3월 5일 21시 15분


▽노점상들이 관광객 등을 상대로 파는 구치 손가방이나 롤렉스 시계 등 모조품은 구매자들이 가짜임을 알면서도 사는 것이므로 합법적이다(이탈리아 최고법원, 4일 가짜가 진짜보다 가격이 현저히 낮고 가짜임을 쉽게 식별할 수 있으면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은혜를 원수로 갚는 이회창씨가 대통령이 되리라고 생각하는 국민은 이제 거의 없으며 대구 경북이 이씨를 밀어줘야 할 이유가 없다(민국당 김윤환 최고위원, 5일 참으로 모진 일을 당하고 고향에 돌아와 무슨 말씀부터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며).

▽두 사람이 충남에 와서 ‘땅따먹기’식 경쟁을 벌이고 있지만 나는 충청인의 마음을 얻기 위해서 왔다(한나라당 이회창 총재, 5일 충남 예산 지구당 정기대회에서).

▽일부에서 견제론 얘기도 하는데, 이는 유정회 등을 갖고 개헌도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여당일 때나 필요한 것이다(민주당 김한길 총선기획단장, 5일 현재 여당은 집권당이면서도 초라한 의석으로 국정을 힘겹게 이끌어왔는데 무슨 견제론이냐고 반문하며).

▽사라진 영혼들은 정의가 실현되기 전에는 편히 눈감지 않을 것(칠레 시위대, 4일 피노체트 집권 시절 실종된 친지와 친구들의 사진을 들고 전 독재자 아우구스토 피노체트를 기소하라고 요구하며).

▽나도 감옥소에도 갔다 왔으니 어느 정도 (면죄가) 됐다고 생각한다(허화평 전의원, 4일 민국당에서 한집살림에 들어간 장기표씨와 과거 악연에 대해 해명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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