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특집]중소주택업체 올 21만가구 공급계획

  • 입력 2000년 3월 3일 19시 17분


중소 주택업체들도 올해 21만여 가구의 주택을 공급한다. 대한주택건설사업협회 조사결과 올해 2900여개 회원사들은 지난해 공급물량 25만9300여 가구보다 15.6% 감소한 21만9000여 가구를 공급할 계획인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지방 주택경기가 여전히 바닥권을 맴돌고 있어 예정대로 주택이 분양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 협회 관계자는 “서울 수도권 지역을 제외하고는 아직 분양시장이 침체돼 주택사업에 의욕을 잃고 있는 회원사들이 늘고 있다”며 “이 때문에 중소 주택업체들의 공급규모도 줄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1만6130 가구, 인천 3812 가구, 경기 12만6380 가구 등 수도권 지역이 14만6322 가구로 전체 공급량의 67%를 차지했으며 부산 2313 가구, 대구 4209 가구, 광주 4706 가구 대전 1694 가구, 울산 2815 가구 등 인천을 제외한 5대 광역시에는 1만5737 가구가 공급된다.

이밖에 전남 1만1966 가구, 충남 1만672 가구, 경남 9809 가구, 경북 8209 가구, 전북 6233 가구, 강원 6082 가구, 충북 2782가구, 제주 988가구 등이다.

공급주택의 유형별로는 분양주택이 13만7501가구로 전체의 63%였으며 임대주택 6만554가구, 재건축 1만3816가구, 재개발 113가구, 기타 1816 가구.

규모별로는 전용면적 기준 18∼25.7평형이 10만2093 가구로 전체의 47%였으며 18평이하는 5만4868 가구, 40.8평 초과는 2만4654 가구, 30.8∼40.8평이 2만4422 가구로 나타났다.

<박정훈기자>sunshad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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