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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0년 2월 17일 19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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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퍼의 ‘무기’인 골프채도 마찬가지. 그런데 매일 사용해야 하는 프로골퍼도 아니면서 골프채를 자동차 트렁크 안에 방치하는 주말골퍼가 의외로 많다.
일단 도난위험이 크다. 골프채 도난사건의 장소는 대부분 자동차 트렁크다. 또 눈에는 잘 띄지 않지만 덜컹거리는 충격이 쌓이면서 골프채는 ‘멍’들어간다.
그라파이트 샤프트가 1t의 충격도 버텨낸다지만 ‘잔 주먹’에 금이 가면 싱겁게 부러져 안전사고가 날 가능성도 크다.
평상시 관심을 갖고 애정을 쏟아부은 골프채가 트러블샷에서 진가를 발휘하고 1타라도 더 줄여줄 수 있지 않을까.
<안영식기자> 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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