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채금리가 한자리수대로 진입하고 정부가 증권거래소 시장 활성화방안을 조만간 마련, 시행키로 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지만 이날 급반등을 설명하기는 부족해 보였다.
다만 장 막판에 ‘증시 부양설’이 돌면서 개인들이 2500억원에 달하는 순매수공세를 펼친 점이 수급호전에 도움을 줬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기관과 외국인들의 매도공세가 지속되고 있어 ‘바닥권 진입여부’ 확인은 시간이 좀더 필요할 듯.
한전 포철 SK텔레콤 등 핵심블루칩 종목들이 반등을 시도하면서 이날 지수낙폭을 좁히는데 기여했다. 데이콤 LG정보통신 등 통신주와 삼성정밀화학 대농 등 생명공학관련주들도 테마를 형성하면서 속속 반등대열에 가세. 진웅이 5일째 상한가행진을 펼친 가운데 순이익이 급증한 것으로 알려진 인천제철, 외자유치를 추진중인 대호 등도 오름세를 이어갔다.
보험주들은 작년 손해보험사의 투자영업이익이 급증했다는 금융감독원의 발표에 힘입어 전반적으로 강세. 특히 동양화재와 삼성화재우선주가 상한가로 치솟으면서 다른 보험주의 상승세를 이끄는 모습. 반면 전날 강세를 보인 증권주는 매기가 많이 약화된 가운데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이강운기자>kwoon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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