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하루 평균 장난전화는 2900여통이나 됐다.
인천소방본부는 본부와 5개 소방서에 119구조대원 74명을 배치, 2교대로 24시간 출동할 태세를 갖추고 있다. 그러나 장난전화가 너무 많아 긴급상황이 발생할 때 신속한 구조활동을 펴는데 지장을 받고 있다. 소방본부는 지난해 3월 위치정보시스템을 설치, 허위신고를 추적하고 있다며 장난전화를 하지 말도록 경고하고 있다. 장난전화를 건 사람의 90% 가량이 어린이여서 유치원과 초등학교 등을 대상으로 장난전화 금지 캠페인도 벌이고 있다.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지난해 ‘장난전화 금지운동’을 벌여 장난전화가 상당히 줄었다”며 “그러나 아직 구조활동에 지장을 줄 만큼 장난전화의 피해가 커 장난전화를 건 어린이들의 부모에 항의성 경고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박정규기자>jangk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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