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비리 119명 본격수사…박노항원사 특검반 구성

  • 입력 2000년 2월 14일 19시 30분


검찰과 국방부의 ‘병역비리 합동수사반’은 14일 오전 11시반 서울 서부지청에서 사무실 현판식을 갖고 정치인 54명과 재벌 등 사회지도층 인사 119명에 대한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이날 현판식에는 김대웅(金大雄)대검중수부장 박선기(朴宣基)국방부법무관리관을 비롯해 서영제(徐永濟)서부지청장 임양운(林梁云)서울지검3차장, 공동 본부장인 이훈규(李勳圭)서울지검특수1부장과 서영득(徐泳得)국방부검찰부장, 이승구(李承玖)대검중수1과장 등이 참석했다.

박선기법무관리관은 “정치인이든 재벌이든 가리지 않고 철저하게 수사해 고질적인 병역비리를 뿌리뽑겠다”며 “자료분석 등에 시간이 걸리겠지만 최대한 빨리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합동수사반은 1,2주 뒤 박노항(朴魯恒)원사에 대한 특별검거반을 별도로 구성해 추적작업을 벌이기로 했다.

병역비리 제보전화 02-748-5980, E메일 주소 suh1234@unitel.co.kr, mndsc@nd.go.kr

<신석호기자>ky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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