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경북, 다중 이용시설 안전시설 불량

  • 입력 2000년 2월 3일 11시 26분


경북도는 최근 대형 백화점과 극장 여객터미널 등 48개소를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한 결과 41개소(85.4%)의 안전시설이 불량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1일 밝혔다.

내용별로는 소화기 미비치 등 소방시설 불량이 11개소로 가장 많았고 △가스시설 불량 9개소 △건물 벽체 등 구조물 균열 8개소 △안전관리 부적절 7개소 △전기시설 불량 6개소 등이었다.

구미 A정류장의 경우 사무실 1층 옥상의 슬래브 곳곳이 갈라져 있었고 문경 B시장 3층 건물은 2층 벽체 일부가 부숴져 있었으며 포항의 모극장은 비상통로에 물건을 쌓아 뒀다 적발됐다.

한편 도는 구조물 균열 등으로 시설보강에 다소 시간이 소요되는 33개소에 대해서는 설날 연휴 전까지 임시로 안전조치를 하도록 했으며 나머지는 즉시 시정토록 했다.

<대구=이혜만기자>ha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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