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외주식]'코스닥 寒波'에 대형종목 우수수

  • 입력 2000년 1월 31일 20시 01분


지난주 코스닥시장이 큰폭의 하락세를 보이면서 장외시장도 된서리를 맞고 있다.

31일 장외시장전문업체인 코리아밸류에셋에 따르면 지난주말부터 코스닥시장이 소폭 반등하고 있으나 장외시장 장세를 전환시키기에는 역부족이어서 대형종목의 기준가가 큰폭으로 떨어졌다.

대표종목인 삼성SDS는 8만원이나 하락한 49만원에서 기준가가 형성되고 있으며 ‘손정의 칩’으로 분류되고 있는 나래이동통신도 2만원이나 떨어졌다. LG텔레콤도 올해 매출 2조원 순이익 100억원을 목표로 한 사업계획을 발표해 주목을 끌고 있지만 기준가는 5000원 내렸다. 반면 미국 푸르덴셜생명의 아시아펀드(PAMA)가 GNG텔레콤에 1000억원을 투자한다는 소식으로 GNG텔레콤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국내 최초의 내국인 카지노 사업자인 강원랜드도 올들어 개장을 위한 행보가 빨라지면서 각광받고 있지만 최근 증시불안으로 4만5000원선에서 바닥권을 형성하고 있다.

코리아밸류에셋은 “투자자들은 리스크관리에 주력하며 바닥권 저점을 확인하고 완만한 상승세를 나타내는 시점에 매수하는 보수적인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김두영기자>nirvana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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