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은행株 높이 난다＂…LG증권 ＂50% 상승가능＂분석

현재 은행의 평균 주가가 자산가치에 비해 크게 저평가돼 있어 주가순자산율(PBR) 1.5∼2.0배를 적용할 경우 앞으로 주가는 평균적으로 50%이상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PBR은 주가수익률(PER)이 회사의 수익을 기초로 한 투자지표인 것과는 달리 회사의 채권 채무를 상쇄한 뒤 남은 주주의 지분을 기초로 한 것으로 보통 1주당 순자산을 밑도는 주가는 싼 것으로 평가된다.

LG투자증권은 31일 작년말 은행의 주당순자산가치는 4388원으로 추정돼 현재의 평균 주가는 그 1.5배에 해당하고 올해는 주당순자산가치가 6000원대를 넘을 것으로 보여 추가 상승여력이 50%를 상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나 대구 부산 경남 전북은행의 주가는 순자산가치대비 1.0배미만, 주택 신한 한빛 한미은행은 1.5배미만에서 거래되고 있고 특히 올해 추정 수익과 자산가치를 고려할 경우 주택과 하나은행이 현재 주가수준에서 가장 상승탄력이 높다는 것.

국민은행은 앞으로 국내 소매금융을 선도하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한빛은행도 대손충당금 적립상태가 비교적 양호하고 국민은행과 함께 선도은행으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돼 비중확대가 바람직하다는 것. 대구 부산 전북은행 등 일부 지방은행은 장기 성장성은 시중은행보다 낮지만 현재 주가는 비교적 저평가돼 있다는 것.

<이진기자>lee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