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대잔치]연세-중앙대 "우승만 남았다"

  • 입력 2000년 1월 25일 19시 10분


연세대와 중앙대가 2000 농구대잔치 남자부 패권을 놓고 물러설 수 없는 한판을 벌이게 됐다.

연세대와 중앙대는 25일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준결승전에서 한양대와 고려대를 각각 80-71, 74-57로 꺾었다.

연세대는 1년생 ‘센터콤비’김동우(21득점 11리바운드)와 박광재(13득점 6리바운드)의 맹활약에 힘입어 한양대를 제압했다. 연세대는 전반을 45-38로 마친 뒤 후반 6분경 김동우가 미들슛에 이어 3점슛까지 터뜨린 뒤 전병석이 레이업슛을 성공시켜 55-43 12점차로 달아났다.

이어 열린 중앙대-고려대의 경기는 중앙대의 완승.

김주성(18득점 9리바운드)-송영진(13득점)의 ‘더블 포스트’를 앞세운 중앙대의 고공농구에 이규섭이 빠진 고려대는 외곽슛으로 맞섰지만 역부족이었다.

전반까지는 중앙대가 38-34로 4점 간신히 앞선 상황. 그러나 후반들어 송영진 김주성 임재현의 연속골이 터지자 점수는 급격히 벌어지기 시작했다.

3전2선승제의 결승전은 26일 오후2시 1차전을 시작으로 3일간 장충체육관에서 열린다.

<전창기자>j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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