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정순임/고속도 곡예운전 신속 단속을

  • 입력 2000년 1월 23일 19시 12분


얼마 전 고속버스를 타고 전주에 다녀왔다. 논산쯤 갔을 때 버스가 계속 급브레이크를 밟으며 위험하게 운전을 하는 게 아닌가. 많은 사람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고속버스가 왜 이럴까 생각하며 앞을 보니 웬 승용차가 버스 앞에서 수시로 차선을 바꾸며 곡예운전을 하고 있었다. 앞차의 ‘묘기’는 30여분이나 계속됐고 버스 승객 모두는 불안에 떨었다. 참다 못한 기사는 고속도로 순찰대에 전화를 걸어 상황을 알렸다. 그러나 사고가 나면 사이렌을 불며 재빨리 나타나는 순찰차가 전주에 도착할 때까지 나타나지 않았다. 다행히 사고는 나지 않았다. 사고후 처리보다 사고 예방을 위해 순찰차가 빨리 출동해 앞차를 제지해주는 것이 올바르지 않았나 생각한다.

정순임(주부·인천 연수구 옥련동)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