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쏭달쏭 골프룰]OB말뚝 뽑고 공치면 2벌타

  • 입력 2000년 1월 12일 19시 02분


◆문

볼이 다행히 OB구역으로는 들어가지 않았지만 OB말뚝에 근접해 멈춰서는 바람에 정상적인 샷이 불가능한 상황인데 말뚝을 뽑아놓고 플레이할 수 있는지?

◆답

OB를 나타내는 흰 말뚝은 코스 밖의 고정물이기 때문에 움직일 수 없다(규칙13조2항).

이는 ‘스윙구역 개선’에 해당돼 2벌타를 받게 된다.

한편 무벌타 드롭도 허용되지 않기 때문에 이 경우에는 1벌타를 받고 ‘언플레이어블’을 선언한 뒤 홀과 가깝지 않은 2클럽길이 이내 지점에 드롭한 뒤 치든지 1타를 손해보고 플레이가 가능한 지역으로 쳐내는 방법밖에 없다.

하지만 워터해저드를 나타내는 말뚝과 방향표지 말뚝 등은 플레이에 방해가 될 경우 벌타없이 제거한 뒤 플레이할 수 있다(규칙24조1항).

한편 볼이 OB지역에 들어가지 않은 상태에서는 스탠스가 OB선 바깥쪽으로 벗어나도 무방하다.

<안영식기자>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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