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건강/냉증 다스리기] 몸을 따뜻하게 하는 방법 5가지

  • 입력 1999년 12월 31일 22시 04분


냉증 치료의 맥은 사실상 한가지로 통한다. 인체의 균형을 잡아주면되는 일. 인체의 균형을 잡아주고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방법 다섯가지를 찾아보았다. 1. 헤어드라이어로 몸 따뜻하게 하기 뜨거운 습포를 준비하기 번거롭다면 집에 있는 헤어드라이어를 통해 나오는 뜨거운 김을 발, 허리, 배 등에 쏘여 몸을 따뜻하게 한다.몸의 깊은 곳까지 데우려면 뜨거운 타월이 좋으며 특히 허리가 냉할 때는 이 방법을 쓴다. 2. 따뜻한 목욕하기 냉증인 사람에게 특히 좋은 것은 목욕. 40도 전후의 물에 천천히 몸을 담그고 배부터 하반신을 따뜻하게 해준다. 욕조에서 가볍게 움직여 혈액순환의 효과를 높인다. 목욕 후 한기를 느끼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며 목욕이 번거롭다면 약간 따뜻한 물에 발목을 담그고 족욕을 한다. 물 속에서 발목운동을 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특히 냉방으로 인한 냉증인 경우 몸의 혈액순환을 위해 카디건이나 스카프를 준비해 허리 부근을 덮어주는 것이 좋다. 여름에도 생리 중에는 더운물로 샤워하는 게 좋다. - 냉증에 좋은 약초목욕 마른 약초 한 주먹을 면 주머니에 넣어 욕조에 담가둔다. 약초 주머니를 10분 정도 팔팔 끓여 욕조에 넣으면 더욱 효과적이다. 약초로는 쑥, 귤껍질, 삼백초, 창포잎과 유자, 무 등이 좋다. 유자탕은 유자 3∼6개를 둘로 쪼개 욕조에 띄운 후 사용하고 무탕은 무잎을 건조시켜 사용한다. 3. 발바닥 자극하기 온몸의 열기를 북돋아주기 위해서는 발바닥을 자극해 울혈을 제거하면 된다. 냉증의 주된 원인은 혈액순환 저하에 있으므로 발바닥을 자극하여 혈액순환을 원활히 하는 방법이다. 특히 용천(발가락을 움츠렸을 때 발바닥 중앙에서 약간 앞쪽으로 생기는 움푹 팬 곳)을 중심으로 자극하면 피로도 풀리므로 일석이조. 혼자서 하려면 발가락을 충분히 마사지해준다. 특히 경락이 모여 있는 네 번째 발가락과 다섯 번째 발가락을 잘 문질러 풀어주고 뒤꿈치로 반대편 발가락을 번갈아 밟아서 풀어준다. - 마른 수건 마사지 마찰열로 혈액의 흐름을 좋게 하기 위해 하는 것으로 아침이나 잠들기 전에 전신을 수건으로 마사지 해주는 것을 말한다. 처음에는 팔의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두 번째는 발의 바깥쪽에서 안쪽으로 마사지를 하고, 배는 시계바늘 방향으로 마사지하고 다음에 등을 마사지한다. 마지막으로 냉기를 느끼는 부위를 중점적으로 마사지한다. 4. 가벼운 운동 하기 일상 생활에서 손쉽게 할 수 있는 가벼운 운동으로 냉증을 이겨보자. 우선 잠자리에서 일어나기 전에 다리를 펴고 좌우 발목을 교대로 30회 정도 구부렸다 편다. 그 다음 한쪽 뒤꿈치를 교대로 엉덩이에 대고 바닥에 발바닥을 비빈다. 마지막으로 골반 들기를 하는데 뒤꿈치와 등을 바닥에 대고 엉덩이를 바닥에서 5cm 정도 든다. 위의 모든 운동을 약 30회 정도 빠르게 하고 자리에서 일어나 보자. 하루가 거뜬할 것이다. 일과 중에도 자리에서 일어나 무릎을 90도 정도 올리고 쭉 뻗어 차는 동작을 15회 정도 해본다.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것은 아니고 오래 앉아 있음으로 해서 생기는 혈액순환의 저하에 도움이 될 것이다. 5. 냉증에 효과 있는 민간요법 - 손쉽게 마시는 생강탕 생강은 몸을 따뜻이 해주는 효과가 있어 생강탕을 복용하면 냉증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생강 한 조각을 갈아서 꿀 1숟갈과 함께 차로 마신다. 하루에 한번정도 마시는 것이 좋으며 감기예방에도 탁월하다. 또다른 방법으로는 생강즙과 함께 참깨를 갈아 함께 차로 마시는 방법이다. 참깨에는 냉증에 효과가 있는 비타민E가 풍부하다. - 참깨와 엿기름으로 만드는 잼 참깨는 자양강장 효과가 뛰어난 식품으로 냉증에 효과가 있는 비타민E가 많이 있다. 또한 소맥 엿기름은 비타민E뿐만 아니라 자율신경 조정 작용이 있는 감마 오리자놀을 포함하고 있다. 여기에 꿀을 첨가하면 냉증치료의 특효식품이 된다. 참깨 1, 소맥 엿기름 2, 벌꿀 1의 비율로 준비해 참깨 간 것과 다른 재료들을 잘 섞는다. 취향에 따라 빵과 함께 먹어도 좋다. 대추+파 흰뿌리/감맥대조탕/인삼 대추탕 몸을 따뜻하게 하는 열매로 대추를 빼놓을 수 없는데 대추에 파의 흰 뿌리를 넣고 차를 끓여 마시면 효험을 볼 수 있다. 특히 히스테리 증세가 있으면서 몸이 차가운 경우에는 감맥대조탕을 달여 먹어보자. 감초 3g, 부소맥(물에 넣었을 때 뜨는 통밀) 13g, 대추 네알이 들어가면 된다. 이를 차처럼 끓여 마시면 이런 증세가 잦아든다. 대추는 몸을 따뜻하게 하고 겨울에 맞는 보약재로도 적합하다. 인삼에다 대추를 넣어 차로 끓여 마시면 허약한 몸이 튼튼해지고 혈액이 잘 돌기 때문에 핏기가 없어 까칠한 사람의 얼굴이 곱고 부드러워진다. 대추에 인삼을 달여 마셔야 할 또 한사람은 위장이 약하거나 이렇다 할 병이 없는데도 원기가 없고 빈혈이 있는 사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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