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디트로이트, 연장종료 0.1초전 짜릿한 역전극

  • 입력 1999년 12월 31일 19시 05분


미국프로농구(NBA) 디트로이트 피스턴스가 연장전에서 버저비터로 신나는 역전승을 거뒀다.

디트로이트는 지난해 12월 31일 오번힐스에서 벌어진 NBA 99∼2000시즌 애틀랜타 호크스와의 경기에서 106―105로 승리를 거뒀다.

종료 직전까지 애틀랜타가 105―103으로 앞선 상황.

그러나 기적이 일어났다. 종료 0.1초전 디트로이트의 테리 밀스가 오른쪽 코너에서 그랜트 힐의 패스를 받아 던진 3점슛이 그대로 그물을 가른 것. 이 버저비터로 디트로이트는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고 애틀랜타 선수들은 그자리에 주저앉았다.

이날 승리의 여신은 디트로이트의 편이었다.

디트로이트는 4쿼터 종료 직전까지만 해도 94―97로 3점이 뒤져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4쿼터종료 7.2초전 제리 스택하우스가 27피드짜리 3점슛을 터뜨려 97―97로 극적인 동점을 이루며 승부를 연장까지 몰고 갔다. 애틀랜타는 이날 팀의 주포 아이재이아 라이더가 심한 두통으로 결장해 경기를 제대로 풀어나가지 못했다.

〈전창기자·오번힐스외신종합〉

j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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