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아이버슨, 디트로이트전 32득점

  • 입력 1999년 12월 21일 18시 52분


미국프로농구(NBA) 현역 최고의 ‘득점기계’ 앨런 아이버슨이 충격적인 트레이드 요구발언을 이틀 만에 거둬들인 21일.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에릭 스노의 5.6m짜리 버저비터에 힘입어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에 122―121의 짜릿한 1점차 승리를 거뒀다.

디트로이트의 그랜트 힐이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켜 필라델피아가 120―121로 뒤진 연장종료 8.4초전. 필라델피아는 아이버슨―아론 매키―스노로 이어지는 전광석화같은 패스에 이어 스노가 종료 직전 중거리 점프슛을 성공시켜 극적인 역전에 성공했다.

경기전 래리 브라운감독과 화해를 한 아이버슨은 32득점을 올리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NBA 29개 구단 중 최고승률을 질주 중인 LA레이커스는 7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공룡센터’ 샤킬 오닐이 34득점 27리바운드, 코비 브라이언트가 27득점을 올리며 보스턴 셀틱스에 99―90으로 승리. 이로써 LA레이커스는 22승5패로 시즌 승률 0.815를 마크했다. 보스턴은 6연패.

반면 8연승 중이던 샬럿 호니츠는 뉴욕 닉스에 덜미를 잡혔다.

〈장환수기자·필라델피아외신종합〉zangpabo@donga.com

△21일 전적

LA레이커스99―90보 스 턴

필라델피아122―121디트로이트

미네소타100―94클리블랜드

뉴욕112―109샬럿

올 랜 도104―102유타

시 애 틀93―84시 카 고

마이애미92―89댈 러 스

덴버97―88포틀랜드

피 닉 스108―101밀 워 키

골든스테이트111―99새크라멘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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