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장성 유기농법마을 농산물 회원판매 호평

  • 입력 1999년 12월 18일 00시 17분


10년째 유기농법만을 고수해온 전남의 소비자협동조합이 중간 유통단계를 거치지 않고 싼 값에 농산물을 공급하는 구매대행제를 실시, 호평을 얻고 있다.

17일 전남 장성군에 따르면 남면 마령리 한마음공동체(대표 남상도·南相道)는 이달 1일부터 한달에 2만원을 내는 회원에게 조합에서 생산하는 각종 유기 농산물을 생산지 가격으로 공급하고 있다. 시중 판매가격이 3만8000원인 쌀(10㎏들이)의 경우 생산비에 불과한 3만1000원만 받고 판매한다는 것.

한마음공동체는 89년 설립됐으며 현지 주민 60여농가가 4만여평의 논과 밭에서 각종 유기 농산물을 생산해 지난해 11억원의 소득을 올렸다.

〈장성〓정승호기자〉shjung@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