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날씨/8일]바람불어 롱코트입기 좋은날

사흘 춥다가 나흘은 따뜻하다는 삼한사온(三寒四溫)은 한반도의 대표적인 겨울철 기상특성 가운데 하나. 삼한사온은 시베리아 고기압의 확장과 수축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이 고기압이 확장되는 2,3일은 춥고 세력이 약해지는 3,4일은 따뜻한 날씨가 찾아오는 것.

그러나 올 겨울에는 10여일에 한 번씩 추위가 닥칠 것이라는 기상청의 예보. 기압 배치의 순환 주기가 과거와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 이에 따라 올해는 삼한사온이 십한십온(十寒十溫)으로 바뀔지도 모를 일이다. 전국이 맑다가 점차 구름이 많아진다. 아침 영하5도∼7도, 낮 6∼14도.

〈홍성철기자〉sungchul@donga.com